프로게이머 출신 BJ, G-STAR 스타 대회서 '450만원'에 승부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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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BJ, G-STAR 스타 대회서 '450만원'에 승부조작했다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3.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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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전직 프로게이머 남성 BJ가 '2017 G-STAR' WEGL(World Esports Gmaes&League) 스타 부문에서 승부 조작을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부산일보는 "부산 연제경찰서는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업주 A(26)씨를 구속하고, A씨 일당이 주도한 '승부 조작'에 가담한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B(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토스'를 주 종족으로 하는 B씨는 지난해(2017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G-STAR WEGL 스타크래프트 대회 8강전에서 상대 프로게이머에게 '고의'로 패배하는 대가로 450만원을 A씨에게 부당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B씨는 이날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에게 0:2로 허무하게 패배했다. 

당시 전설적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BJ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설혹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이런 플레이를 했더라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일갈하기도 했었다. 

아프리카TV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접근해 '승부 조작' 가담을 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와 일당은 다른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에 각자 20만~350만원 등 총 1천만원 상당을 베팅해 약 1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더해 경찰은 B씨가 A씨 일당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최근 B씨가 탈락한 대회에서도 승부 조작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B씨와 A씨 간의 SNS 채팅 내용이 주요한 단서로 수사에 활용되고 있어 증거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의 상대 선수도 해당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고, A씨와 함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승부 조작 경기에 베팅한 7명과 상습 도박자 등 101명도 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뉴스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 이용자 가운데는 조직폭력배, 회사원, 의사, 연예기획사 대표, 가정주부, 호텔 청소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었으며, 대부분 수억원이 넘는 고액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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