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얼굴인식' 강화…모르는 사람이 사진 올려도 본인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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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얼굴인식' 강화…모르는 사람이 사진 올려도 본인에게 전달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12.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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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 security

원하지 않는데도 페이스북에 사진 혹은 영상이 올라와 곤혹스러운 감정을 느꼈던, 혹은 그렇게 될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날아왔다. 

지난 19일 미국 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페이스북이 '리벤지 포르노', '불법 사진 촬영' 등 불법적인 게시물을 퇴출하기 위해 '얼굴 인식'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 본인이 원하지 않은 사진이나 영상이 '태그'되지 않고 페이스북 게시물로 올라올 경우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본인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은 2010년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사진 업로드 시 누구를 태그해야 하는지 정보를 전달해왔다. 현재는 태그가 될 경우 본인에게 알렸고, 태그되지 않으면 본인에게 알림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페이스북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지 않는 사진·영상'이 올라오는 것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또한 사진 '도용'과 '사칭' 문제에 대해 대책을 요구해왔다.

이에 페이스북은 제기되고 있는 불만을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얼굴 인식' 기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얼굴이 등장하는 사진·영상이 게재될 때 본인에게 즉각 알림이 전해질 것"이라면서 "태그가 되건 되지 않건 관계없이 모든 콘텐츠에 해당하며, 게시자와 친구가 아니어도 알림이 간다. 특히 청중석에서 우연히 찍힌 사진에서도 이 기능은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벤지 포르노', '사칭', '도용' 등을 조금 더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사진을 찍어서 게시했는데, 나도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알림이 가면 자신의 일상을 그 사람에게 전하는 꼴이 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또한 해당 기능을 이용할지 안 할지에 대한 선택권도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를 엄격히 보호하는 캐나다와 유럽 등에서는 얼굴 인식 기능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해당 기능이 활발하게 이용될 전망이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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