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용해 아마존 견제하는 구글…"서비스 약관 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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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용해 아마존 견제하는 구글…"서비스 약관 위배했다"
  • 진영진 기자
  • 승인 2017.10.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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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구글 회사 전경, 오른쪽은 아마존 회사 전경 / 구글, 아마존

세계 최대 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 경쟁 기업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지난 27일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Verge)는 "구글이 아마존의 스크린 AI 스피커 에코 쇼에 유튜브 영상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아마존이 자신들의 서버스 약관을 위배했다고 판단했으며, 아마존과 협상을 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구글은 결국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이 이번 조치를 통해 아마존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홈'은 아마존의 '에코 쇼'에 밀려 시장 점유율 2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

게다가 말만 2위일 뿐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고, 2017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AI 스피커 시장에 도전장을 내놔 구글의 경쟁상대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

구글은 늘어난 경쟁 업체를 상대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도 견제해 점유을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 AI 스피커 에코 쇼 / 아마존

거기에 더해 아마존도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 OTT(Over The Top) 아마존 프라임 TV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두 서비스와 유튜브의 점유율 격차는 스피커보다 훨씬 크다. 

'에코 쇼'가 영상통화, 영상 재생 등 영상 콘텐츠 위주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온 만큼 트위치나 아마존 프라임 TV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에게 매력이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구글이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유튜브 영상을 더이상 제공해주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라면서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고객에게 큰 불편을 주는 행위"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구글은 유튜브 영상 제공 중단 카드를 이용해 MS에게도 이득을 취한 전례가 있다. MS는 유튜브 영상 제공 중단이라는 악재를 막기 위해 자체 광고나 영상 다운로드 제한과 같은 구글의 요구를 수용한 바 있다.

진영진 기자 kellyman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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