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영상에 삽입되는 '외부 웹사이트 링크'의 무분별한 범람을 막기 위해 '삽입 조건'을 강화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유튜브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자에 한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등 외부 링크를 영상에 삽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라고 보도했다.
즉 그동안 채널 운영자는 영상에 자유롭게 링크를 삽입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특정 자격을 얻은 채널 운영자만 삽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튜브가 조건으로 내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은 채널 운영자가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은 채널을 개설한 모두가 이용할 수 없으며, 업로드한 영상의 총 조회수가 1만회 이상이어야만 가입할 수 있다. 유튜브가 수익에 제한을 두기 위해 지난 4월 총 조회수 1만회 이하 유튜브 채널에게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에 제한을 뒀기 때문.
채널에 영상이 올라오면 '공식적으로' 유튜브가 관리·감독해야 하기 때문에 '광고'가 부정적인 영상에서 송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유튜브 대변인은 "특정 사이트를 겨냥한 게 아닌, 유튜브 플랫폼 속에서 '외부 링크'가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기만 했다면, 광고 수익을 올리지 않고 있어도 '외부 링크 삽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