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수의사가 친구들에게 뜯어 말린다는 견종 TOP3 “준비된 보호자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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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수의사가 친구들에게 뜯어 말린다는 견종 TOP3 “준비된 보호자만 가능”
  • 최현진 기자
  • 승인 2021.02.18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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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미국수의사The Dogtor' 채널
유튜브 '미국수의사The Dogtor' 채널

미국에서 수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유튜버 여성이 친구들에게 추천하지 않는 견종들과 그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미국수의사The Dogtor’ 채널에는 ‘수의사가 친구들에게 절대 추천하지 않는 강아지 종류 TOP3 ! 견종 별 성격과 특징, 유전병 정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미국수의사는 “제 친구들이 키운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는 견종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견종들이 나쁘다는 것도 개인적으로 안 좋아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준비된 소수의 보호자만이 키워야 하는 견종들이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미국수의사가 가장 먼저 손꼽은 견종은 시베리안 허스키였다.

유튜브 '미국수의사The Dogtor' 채널
유튜브 '미국수의사The Dogtor' 채널

그녀는 “허스키의 가장 큰 문제는 말이 많고 훈련시키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모든 개들에게 이유가 있겠지만 말도 많고 어리광, 엄살도 심한 게 허스키입니다. 견종 성격을 설명하는 웹사이트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게 훈련성이 별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스키가 병원에 와서 물건을 깨부시고 사람을 물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치면 대부분 사람들은 “허스키가 허스키했네”라고 말 정도입니다. 굉장히 친근하지만 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보호자들은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썰매견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운동욕구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훈련성 제로와 합쳐져 대환장 콜라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중모를 가진 견종이기에 털로 인한 파양율도 높기에 입양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 미국 수의사.

유튜브 '미국수의사The Dogtor' 채널

두번째는 순하기로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였다. 미국수의사는 “골든리트리버는 의외로 사고뭉치입니다. 똑똑해서 훈련견, 마약탐지견 아니면 서비스견으로도 사랑받지만 골든리트리버는 정말 사고를 많이 칩니다. 특히 식탐이 엄청나 양말과 속옷, 가구를 씹어 먹습니다. 1살이나 되기 전에 이물질 수술을 세 번이나 받은 아이도 있었어요”라며 실제 경험담을 얘기했다.

또 질병에도 취약하기에 미국에 있는 골든 리터리버 50%는 고관절에 문제가 있으며 각종 암에 걸릴 1위이기도 하다는 미국 수의사.

유튜브 '미국수의사The Dogtor' 채널
유튜브 '미국수의사The Dogtor' 채널

그녀는 “잉글리시불독, 프렌치 불독 다 포함이에요. 다시 말하지만 제가 불독을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데요. 애교도 많고 성격도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대놓고 이런 단두종 교배를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존재자체가 자연섭리를 거스르고 살아있는 자체가 고통인 애들이 많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년전 불독만 해도 훨씬 머리가 작고 다리도 긴 편이었고 기형적으로 코가 눌리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못생김이 귀엽다고 하면서 눌린 코, 짧은 다리, 큰머리 이런 것들을 위해 교배시켰습니다. 코가 눌려 숨쉴 때 ‘카아악’ 소리나는 불독들은 정상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호흡기가 이러니 간단한 수술을 할 때도 리스크가 큽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불독이 수술 후 폐렴 입원, 더위와 습도에 취약, 피부 사이 주름에 염증과 아토피 그리고 고관절이형성과 척추 기형으로 태어나는 점들을 손꼽았다.  

끝으로 미국수의사는 “견종들을 키우려는 분들을 비하하거나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그만큼 준비되지 않고 키웠다가 파양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현실을 알려드리는 거죠. “우리집 허스키는 안 그러는데요?” 네 축하 드립니다. 로또에 당첨되셨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 견종들 매일매일 365일 여러 마리 보는 사람입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안락사, 버리고 파양되는 애들을 보는 입장에서 귀엽다는 이유로 공부하지 않고 입양하는 사람들을 보면 당연히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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