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남긴 영상은..." 세상 떠난 트럭커 유튜버 친형이 남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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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남긴 영상은..." 세상 떠난 트럭커 유튜버 친형이 남긴 편지
  • 김유리 기자
  • 승인 2020.11.1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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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채널
유튜브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채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던 트럭커 유튜버의 친형이 남긴 편지에 구독자들이 감동하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채널에는 ‘디젤집시가 사랑한 벗님들께 올립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캐나다서 트럭을 몰며 장거리 운전을 했던 유튜버 디젤집시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디젤집시 구독자들을 위해 친형이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영상에는 “안녕하십니까 디젤집시의 형 최규수 인사올립니다. 디젤집시를 넘치도록 사랑해주신 벗님들께서도 충격과 아픔을 말로 모두 다 표현하기 힘들겠지만, 저 또한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라는 자막으로 된 편지가 적혀 있었다. 

이어 “한동안 제 방에 있는 침대만 봐도 동생이 떠올랐습니다. 저와 함께 있는 한 공간에서 기억되는 모든 것이 저의 가슴을 짓누르고 울컥함으로 다가와 눈물도 많이 쏟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채널
유튜브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채널

먼 캐나다에 있는 동생 모습을 유트브를 통해 볼 수 있었다는 디젤집시의 친형.

그는 “처음엔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그 넓디넓은 대륙을 작은 차안에서 
홀로 고독과 벗 삼아 달리던 동생을 마지막 가는 길까지 외롭게 보내는 것은 아니다 싶어 지인에게만 알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까지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만의 동생이 아닌 구독자들의 사랑으로 대륙을 달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채널
유튜브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채널

디젤집시 친형은 구독자들 애칭인 ‘벗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부조금을 받은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디젤집시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영상들은 모두 다 벗님들 것입니다. 언제든지 그립고 생각이 나신다면 꺼내서 보시고 추억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영상 메시지를 본 사람들은 “고인 생전의 구독자가 아니었는데 이제서야 구독자가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디젤집시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형님께서 참 사려 깊으신 분 같습니다. 글 한자 한자에 인품이 묻어나오네요. 디젤집시님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더 정겹고 감사합니다”, “집시님 덕에 힘든 시간동안 멋진 여행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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