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1만명이 넘지 않으면 모바일 실시간 방송 자격을 주지 않겠다던 유튜브가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유튜브는 모바일 실시간 방송 자격을 구독자 '1천명'으로 낮췄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체 유튜버 가운데 1% 남짓이어서 "너무 높은 벽"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구독자 1천명은 전문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 않으면 모으기 힘든 숫자다.
실제 해외 문답(問答) 사이트 'QUORA'에 올라온 전문가 추산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운영자중 5%만이 구독자 1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천명 이상은 겨우 '1%'.

반면 콘텐츠의 '질'(Quality)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무의미한 방송이 아니라 실제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버의 기준을 1천명으로 잡았다고 보는 것.
실제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짜고 촬영한 뒤 편집해 영상을 올리는 MCN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 콘텐츠를 골몰해 효율적으로 활동하면 구독자 1천명은 빨리 넘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
그럼에도 신인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 더 활발하게 유입되도록 하려면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 상황에서 유튜브가 기준을 한 단계 더 낮출지 주목된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