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CEO "구글, '혐오 콘텐츠' 추적 위해 직원수 1만명 이상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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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EO "구글, '혐오 콘텐츠' 추적 위해 직원수 1만명 이상으로 늘린다"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12.0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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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Susan Wojcicki'

'혐오 영상'을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는 세계 최대 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이 직원을 '1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는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정책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추적하기 위해 직원 수를 '1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잔 CEO는 "유튜브에는 지속적으로 누군가가 혐오 영상, 선정적 영상, 사실 조작(가짜 뉴스) 영상 등을 업로드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유튜브에서는 이른바 '엘사게이트'(Elsagate)라고 하는 '혐오 영상'이 어린이들에게까지 퍼져나갈 정도. 과거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살인 영상 등 쉽게 '혐오'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영상이 퍼지던 것과는 달리 교묘하게 만들어진 영상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유튜브는 전 세계적인 비난에 휩싸이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보이콧' 선언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는 "어린이를 보호하겠다"라며 고강도 개선책을 발표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수잔 CEO는 '구글 전체'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를 1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는 데 이르렀다.

하지만 정확히 '모니터링'을 위한 인력의 증가인지는 발표되지 않았고, '정규직'으로서 꾸준히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해 콘텐츠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지도 발표되지 않아 '책임 회피성 발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잔 CEO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는 '컴퓨터 학습'(딥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1분당' 수백, 수천개의 영상이 업로드되는 유튜브에서 부적절한 콘텐츠 영상을 걸러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은 그 활용성을 입증할 만한 콘텐츠 제거가 눈에 띄지 않는 만큼 유튜브가 어떤 방향으로 비난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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