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유출 영상 올린 유튜버가 눈물 흘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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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유출 영상 올린 유튜버가 눈물 흘린 이유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10.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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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 기종 '아이폰X'를 유출했던 유튜버가 "아버지를 비난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Brooke Peterson'에는 채널 운영자 브룩 아멜리아 피터슨(Brooke Amelia Peterson)이 '아이폰X 유출 사건'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녀는 "어떤 나쁜 의도도 없이 '재미'로 영상을 올렸다"면서 "아버지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브룩은 자신이 살아온 날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한 뒤 아버지는 사랑이 가득하고, 자상하며 매우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는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본 사람 중 최고였던 아버지가 불특정 다수에 의해 '조리돌림' 당하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있음을 전달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 흘리는 브룩 / 유튜브 'Brooke Peterson'

더욱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은 아버지가 애플로부터 '해고'됐다는 것. 애플 규정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브룩은 애플의 요청에 따라 업로드했던 영상을 곧바로 삭제했지만, 아버지가 애플 규정에 따라 해고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녀에 따르면 아버지는 책임을 인정하고 순순히 물러났고,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한순간에 직장에서 해고됐다는 사실에 마음 아픈 그녀는 전방위적으로 몰려오는 '아버지에 대한 비난' 때문에 더욱 큰 아픔을 느꼈다.

"영상을 올린 저를 비난하는 것은 괜찮지만, 아버지는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브룩은 "모두가 각자 속한 직장, 학교 등의 규칙을 잘 숙지하기 바란다"는 주의를 남기고 영상을 마쳤다.

한편 브룩은 지난 23일 애플 캠퍼스 구내식당에서 시험용 아이폰X를 작동시키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큰 화제를 모았고, "사람들 관심 끌려고 잘못된 걸 알고도 올린 것 아니냐"는 비난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녀는 "영상 만드는 걸 좋아해 화제가 될지 모르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영상을 올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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