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다양화 나선 기업들 "연예인보다 크리에이터가 더 특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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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다양화 나선 기업들 "연예인보다 크리에이터가 더 특별해"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7.10.1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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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MCN 산업에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유튜브 구독자 10만을 넘기 힘들었지만, 최근에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덕분인데, 최근 여러 기업이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4대 홈쇼핑 중 하나인 '롯데홈쇼핑'은 미국 AP통신, 패션잡지 보그(VOGUE)가 주목한 국내 최고령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를 통한 마케팅으로 톡톡히 이득을 봤다. 

지난 6월 개설한 '막례쑈'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한 것인데, 관련 영상이 조회수 150만을 넘고 실매출도 함께 뛰었다.

롯데홈쇼핑 발표에 따르면 '막례쑈'를 통해 소개된 화장품은 전주 방송 대비 주문액이 34% 증가했고, 또 다른 제품은 5% 늘어나 '박 할머니 효과'가 나타났다.

롯데홈쇼핑

특히 자체분석 결과 2030 소비자의 구매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업계는 생방송 시청률 하락과 젊은층의 외면이라는 이중고를 '크리에이터'를 통해 이겨냈다는 점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연소 댄스 유튜버 '어썸하은'(나하은)을 추가 캐스팅해 '막례쑈 시즌2 - 별난 유치원'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른 기업도 능력 있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마케팅을 협업하기 시작했다. 

시가총액 15조원이 넘는 굴지의 대기업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은 지난달 28일부터 뷰티 크리에이터 '연두콩'(조연주)의 방송을 시작했다.

연두콩은 메이크업 튜토리얼, 영화, 음악 등을 추천하는 '월간 연두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채널 구독자수는 60만명에 달한다.

LG생활건강

네이처컬렉션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카카오톡 라이브방송을 통해 "연두콩, 네이처컬렉션 일일 알바되다"라는 콘텐츠를 통해 자사 제품 중 가을에 꼭 써야 할 뷰티 아이템을 소개했다. 

반응도 꽤 뜨거워 제품 매출에 큰 공을 세웠다는 후문이다.

패션전문기업 한섬도 자사 캐주얼 브랜드 'SJSJ'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뷰티 유튜버 '포니'와 하께 디지털 콘텐츠 공동 제작을 알렸다. 콘텐츠는 'SJS'의 옷을 입은 포니가 메이크업 팁을 시청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PONY Syndrome'

포니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30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420만명, 웨이보 510만명을 보유한 초특급 인기 크리에이터이다. 

SJSJ x PONY 'Artistic colorful life' 라는 제목으로 포니의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업로드 1주일 만에 조회수 30만을 넘으며 순항 중이다.

한섬은 "모바일 커머스와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젊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브랜딩 방식이 필요하다"라면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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