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혐오 영상'을 시청자들에게서 격리하기 시작한 유튜브가 '로고' 등을 변경하는 것을 통해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유튜브는 "스마트폰마다 스크린 크기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모든 스크린에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유튜브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네 번 로고 디자인에 변화를 줬는데, 네 차례 모두 'Tube' 쪽 빨간색 화면의 채도를 조정하는 데 불과했다.
'You'는 검은색 글자 'Tube'는 하얀색 글자에 빨간색 바탕이라는 고유의 이미지는 늘 그대로였던 것.

하지만 오늘(30일)부터 데스크톱에 적용되는 로고는 빨간색 바탕이 앞으로 가고 그다음 'YouTube'가 검은색 글자로 디자인됐다. 글자와 아이콘을 선명하게 분리시키며 완전히 변신했다.
모바일에 표시되는 로고와 관련해 유튜브는 "작은 화면에서는 'YouTube' 글자 없이 로고만 간략하게 표시하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는 로고 변경에 더해 지난 5월 공개했던 베타 버전 '다크 모드'를 기본 설정으로 변경해 어두운 환경에서 눈이 피로하지 않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조정했다.
진영진 기자 kellymana@influencernews.kr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