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비하 논란 BJ 토마토가 공개한 장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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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하 논란 BJ 토마토가 공개한 장문의 글
  • 최현진 기자
  • 승인 2021.02.2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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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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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하 단어 사용으로 논란이 되었던 BJ 토마토가 장문의 글을 공개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24일 토마토는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토마토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나요?”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토마토는 “저의 근황을 궁금해하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본가에서 가족들과 지내면서 독서하고 애니 보고 자고 반복하며 지냈어요. 너무나 부끄럽게도 고등학교 때 이후 책을 거의 처음 읽는 거라 이해하기 위해 똑같은 부분도 여러 번 읽고 있어요..”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자신의 무지함과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 작가 오세라비와 연락해 책을 추천 받고 영상 촬영 계획도 있음을 밝힌 토마토.

토마토는 “된장녀, 김치녀, 한남 등의 표현을 개그와 농담 소재로 사용하면서, 실제 남성분들이 한남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걸 자학개그, 재미요소로만 생각했고 저 또한 김치 된장 이런 단어들을 서슴없이 사용하면서 그 집단의 문제점, 악행들을 딱히 알려고 하지 않고 이 갈등을 희화화하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라고 얘기했다.

그녀는 “여러분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쳐도 모자랄 판에 악영향을 끼쳤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묻히겠지 라는 생각보다 제 잘못을 제대로 깨닫고 반성하기 위해 오세라비 님께 조언을 구하고 배움을 받으려 합니다”라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했다.

앞서 토마토는 지난 6일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술 먹방을 하면서 ‘냄져’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냄져’는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남성들을 비하하는 뜻이 담겨 있다.

다음은 BJ 토마토가 올린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토마토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의 근황을 궁금해하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본가에서 가족들과 지내면서 독서하고 애니 보고 자고 반복하며 지냈어요
너무나 부끄럽게도 고등학교 때 이후 책을 거의 처음 읽는 거라
이해하기 위해 똑같은 부분도 여러 번 읽고있어요.. 

제가 무지했던 부분과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싶은 마음에
사건 이후 오세라비 님께 솔직하게 제 잘못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배움을 받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어요 
감사하게도 선뜻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오세라비 님은 대한민국의 남녀 성대결이 심화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남성혐오를 비판하고 남성들이 받고 있는 역차별을 담은 책들을 출간하시는 분이세요

 

현재 오세라비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고 있으며,
추후에 함께 영상 촬영도 하시기로 했어요 
영상 주제는 오세라비 님께 조언과 배움을 얻는 영상이에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된장녀, 김치녀, 한남 등의 표현을 개그와 농담 소재로 사용하면서, 
실제 남성분들이 한남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걸 자학개그, 재미요소로만 생각했고

저 또한 김치 된장 이런 단어들을 서슴없이 사용하면서 
그 집단의 문제점, 악행들을 딱히 알려고 하지 않고 이 갈등을 희화화하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

 

한때 유튜브에서 양 집단이 다투는 영상들이 이슈였을 때 영상들을 봤었는데

이러한 갈등들에 제가 속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를 페미도, 남성도 아닌 방관자 정도로 여기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상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지 않고 댓글들 위주로만 봤던 터라
더욱더 그 단어들의 유래를 알지 못하고 페미용어 나쁜단어 라는것만 인지했습니다 
그때 보았던 단어들을 드립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며 사용한 저의 모습이 정말 무식하고 창피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쳐도 모자랄 판에 악영향을 끼쳤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묻히겠지 라는 생각보다
제 잘못을 제대로 깨닫고 반성하기 위해 

오세라비 님께 조언을 구하고 배움을 받으려 합니다

 

지금이라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영향이 끼치는 영상을 제작하고 싶고 
여러분들과 제가 몰랐던, 알아야 하는 배움의 영상을 찍으려 해요

저는 계속 공부하고 질문할 것들을 준비하고 있어요 
무작정 촬영하는 것보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해서 내용이 풍부한 영상을 제작하고 싶어요
말로만 반성을 하는 게 아닌 진실됨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노력 중이에요

부족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벅차오르고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뒤돌아보며 발전시킬 수 있는 것 같아요

돌아오면 앞으로는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노력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는 순한 맛 토마토로 오겠습니다

아프지 말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세요!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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