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총책 출신이 공개한 사기 수법들 “변호사도 속는다”
상태바
보이스피싱 총책 출신이 공개한 사기 수법들 “변호사도 속는다”
  • 김유리 기자
  • 승인 2021.02.23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 ‘직업의모든 것’ 채널
유튜브 ‘직업의모든 것’ 채널

보이스피싱 총책이라고 밝힌 남성의 인터뷰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직업의모든 것’ 채널에는 ‘변호사도 속을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반전주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썸네일에는 ‘보이스피싱 총책, 징역 2년살고 출소’라는 문구로 남성을 소개했다.

남성은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됨과 동시에 유튜버 직업의모든 것은 ‘본 영상을 보이스피싱 범죄예방과 피해를 막기위해 제작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구를 첨부했다.

그는 “’세탁기가 결제되었습니다’ 이런 문자를 유포시키면 궁금증이 생긴다. 전화가 오면 결제내역에 대해 묻는 전화가 온다. 이때 이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2차피해를 막기 위해 승인 취소를 해드리고 수시기관에서 전화가 오면 협조를 해달라고 하고 전화를 마쳐버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기범들은 이제 사무실에 쪼르륵 앉아서 “내가 카드사역할을 했으니 경찰조사 네가 해라”고 시켜 수사기관이라 속이고 전화를 건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는지 수사기관에 있는데 경찰서로 오시겠냐 아니면 전화상으로 간단히 받으시겠냐고 하면 경찰서 간다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전화상으로 간단히 받겠다고 하면 거기서부터 주눅이 드는 거다. 링크를 하나 보내면서 핸드폰이 악성 앱에 감염된 것 같으니 보안강화 서비스 가입해야 하라고 얘기한다”며 피해자를 꾀어내는 방식을 설명했다.

유튜브 ‘직업의모든 것’ 채널

수법에 깜빡 속아 넘은 통화 당사자는 링크를 클릭하게 되고 이때부터 실제 악성 앱이 설치되고 전화를 가로챌 수 있는 상태가 된다는 남성.

의심스러운 통화를 받은 피해자가 경찰서와 은행에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조직이 전화를 가로채 속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튜브 ‘직업의모든 것’ 채널

결국 모든 정황들로 인해 상황을 믿게 된 피해자는 돈을 은행에서 찾아오라는 지시까지 듣게 된다. 하지만 찾아온 현금은 범죄수익금 의심을 받게 되면서 현금을 빼앗기게 되는 방식이다.

얘기를 듣던 직업의모든 것은 “속을 수 밖에 없네요. 트루먼쇼가 되는 거네요. 나만 있으면 눈과 귀가 막히네요”라고 하자 보이스피싱 총책 출신 남성은 “작년에 사기 당한 돈이 7천억입니다”라며 피해액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서 피해자의 현금을 배달하는 운반책이 가장 문제라는 남성은 “고수익알바 광고를 사기꾼들이 내놓고 세금 줄이기 위해 돈 찾아주는 업무로 가장해 사람을 고용한다. 일을 하다가 보이스피싱인줄 알게 된 알바생이 그만둔다고 하면 경찰에 제보한다고 협박을 받게 되니까 검거될 때까지 일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톡 메신저, 자녀 납치, 몸캠 등 다양한 피싱 수법이 공개됐다.

한편 인터뷰를 진행한 남성은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이기동 소장으로 여러 금융범죄 예방에 앞장스고 있으며 제6회 2020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에서 지도자상을 수상 받기도 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분은 경찰 정부에서 교용해서 범죄예방 영상 그리고 각종금융기관 에서 CF나 각종영상 만들어서 많은 분들이 아셔서 사기 당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무서운 수법들이 많네요... 자녀 사진 찍고 딥페이크로 협박하면 저라도 돈 줄것 같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