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꾸미지 않는 젊은 여성의 사연 “욕망에 먹이를 주지 않으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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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꾸미지 않는 젊은 여성의 사연 “욕망에 먹이를 주지 않으면 가능”
  • 김유리 기자
  • 승인 2021.01.1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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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단순한 진심’ 채널
유튜브 ‘단순한 진심’ 채널

꾸미지 않고 사는 젊은 여성의 가치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단순한 진심’ 채널에는 ‘미니멀리스트, 왜 안 꾸미고 사냐고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 ‘수수’는 자신이 외출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수수는 “아침에 일어나면 찬물로 세수를 하고 입을 헹굽니다. 물을 끓여 정해진 양의 물로만 머리를 감고 감은 물로 몸을 씻어냅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단순한 진심’ 채널

이때 세면도구나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물로만 자신의 몸을 씻어낸 수수.

그녀는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고 자연건조합니다. 시간이 지나 머리가 다 마르면 빗으로 머리를 정돈해줍니다. 날씨를 확인합니다. 칼바람이 부는 한겨울이니 옷을 여러 겹 껴입어야겠습니다”라며 수수한 차림새로 밖을 나섰다.

수수는 “친구들과 비교하면 저는 그야말로 ‘자연인’입니다. 화장품으로 얼굴을 꾸미지 않습니다. 샴푸와 향수로 몸에 향기를 더하지 않고 머리는 늘 검정색 단발머리입니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미니멀리스트인 그녀의 옷장에는 10벌도 되지 않는 겨울과 가을용 겉옷과 상의, 하의가 걸려 있었다. 

유튜브 ‘단순한 진심’ 채널

자신도 꾸미던 시기가 있었다는 수수는 과거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속에는 파마를 한 긴 머리에 예쁜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었다. 

수수는 “꾸미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꾸미는 사람이 별로 없고 만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동해시로 이주하면서 자연스럽게 외모를 꾸미지 않게 됐습니다. 화장하지 않고 내 얼굴로 살아가는 건 꽤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라며 현재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화장품을 선물 받으며 화장할 것을 권유 받고 이웃에게 들은 민낯에 대한 평가를 감내하며 타인에게 자신의 얼굴을 익숙해지도록 했다. 

유튜브 ‘단순한 진심’ 채널

옷과 화장품 등 자신을 꾸미는 모든 행위를 비워냈다는 수수는 “이제 더 이상 한참의 옷을 여러 벌 갈아입으며 ‘내가 어떻게 보일까’ 수도 없이 생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꾸밈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지만 욕망에 먹이를 주지 않으면 쉽게 사라집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녀는 “저의 미소에는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그리고 저를 스쳐간 수많은 인연들의 수많은 보살핌이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 덕분에 저는 맑고 순수하게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나요? 이 영상을 통해 꾸밈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고유하고 아름다운 본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유튜브 '단순한 진심' 채널에는 미니멀리스트로 살고 있는 부부들의 이야기가 공개되고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 처자는 얼굴은 아기인데 생각이 벌써40대인듯”, “이쪽의 선입견. 저쪽의 선입견도 없이 참 좋은 자아 인거 같습니다. 너무 보기 좋습니당!”, “저분의 생각이있듯 꾸밈을 자신에게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것 또한 그것만의 생각이죠”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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