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가 11년째 끼고 있다는 2500원짜리 결혼반지의 사연 "의미는 두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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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가 11년째 끼고 있다는 2500원짜리 결혼반지의 사연 "의미는 두지 않아"
  • 김남헌 기자
  • 승인 2021.01.12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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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채널
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채널

미니멀리스트이자 여행작가인 미니멀유목민이 2500원짜리 결혼반지를 공개했다.

미니멀유목민은 지난해부터 ‘1일 1영상’ 콘텐츠를 기획해 자신이 가진 100가지 물건을 소개해왔다.

지난 11일에는 100가지 물건을 채우지 못하고 85번째 마지막 물건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미니멀유목민은 “참고로 저희들의 결혼반지는 ‘어떤 거를 구체적으로 맞춰야겠다’는 계획도 전혀 없이 태국에서 길을 걷다 눈에 보이던 액세서리가게에서 한 사람당 2500원 정도하는 결혼반지를 착용한 지 8년정도가 되었고요. 미키는 결혼반지를 구매한 이후 차고 있지 않습니다”라며 반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런 거에 의미두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누가 잃어버리든 의도적으로 버리든 크게 개의치는 않을 거 같아요”라며 결혼반지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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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옆에 있던 와이프 미키가 “하지만 나 사실은 경구씨가 결혼반지 하고 있는 거 마음에 들어”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8년째 껴온 결혼반지를 소개하면서 “물건에 의미두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결혼반지조차 필요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요 이 결혼반지는 순전히 즉흥적으로 ‘재미’로 구입한 거에요. 당연히 반지 안에 이름을 새기지 않았고요. 보물 1호, 가장 아끼는 물건 그런 것도 없습니다”라며 자신의 가치관을 설명했다.

미니멀유목민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와이프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기에 구독자들은 “천생연분 같다”, 성향이 같지 않나요?” 등 여러 질문들을 해왔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공할 갈 때 의견이 달라 다른 교통수단을 타고 갔다. 단순히 생각하면 천생연분이었다면 1~2시간 이상 걸리는 공항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같이 갔겠죠”라며 천생연분이라는 말에 부정했다.

유튜브 '미니멀유목민' 채널

또 “여행을 가면 숙소에 침몰하는 타입이고 외출은 카페나 식사 그것도 내가 아는 맛을 찾아 다닙니다. 저는 도전은 좋아하는데 모험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먹는 거 있어서만큼은 제가 떡볶이를 먹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미키는 저와는 반대로 숙소에 있는 시간을 너무 아까워합니다. 성향이 너무 다른데도 11년까지까지 결혼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서로에게 불만을 품지 않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누군가와 짝이 된다는 것은 가운데 발을 엮어 같은 호흡으로 걷는 거다. 춥거나 다칠 때도 있을 거지만 사람 1명일 때 능력과 2명일 때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내 배경의 콤플렉스와 경제적 풍요로움이 없기 때문에 상대방 행복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낸다’ 이런 헛소리하지 마시고요. 둘이 하나가 되면 정말 강해집니다. 그 강함은 미니멀라이프입니다. 물건 85개밖에 없는 제가 불필요한 것들을 다 걷어내면서 찾은 결론입니다”라며 헤어짐을 앞둔 커플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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