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고개를 숙이게 만든 게이머 인디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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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고개를 숙이게 만든 게이머 인디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
  • 김남헌 기자
  • 승인 2020.12.0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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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김성회가 여성 게이머가 만든 인디 영화를 소개했다.

지난 3일 김성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카가 아니라 극장에서 눕는 여자 – 내언니전지현’ 영상을 게재했다.

김성회는 “넥슨 망겜 일랜시아, 선사시대 5대 클래식 MMORPG 중 하나인 99년작 듣보 망겜이 영화로 나왔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영화를 연출한 감독 박윤진을 직접 만난 영상을 첨부했다.

박윤진 감독은 넥슨 게임 알랜시아에서 ‘내언니전지현’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로 게임 캐릭터와 자신을 뜻하는 이름으로 영화 제목을 지었다. 

그녀는 넥슨이 수년 전 마지막 업데이트로 알랜시아 게임을 방치하고 외면하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을 놓지 못하는 자신들의 심경과 현 상황을 영화로 만들었다.

김성회는 “옛날 게임 아니랄까봐 불친절하긴 했어도 그들은 일랜시아의 높은 자유도가 좋았고 대부분 유저가 떠났어도 일랜시아에 남았다. 유저의 시간은 남지 않았지만 업데이트는 2014년 이후 없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

그러면서 “일랜 유저는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그래밍 할 줄 아는 유저들이 매크로를 만들어 보급하기 시작했다. 부정적 뉘앙스가 담겨진 매크로는 일랜시아에서 의미가 사뭇 달랐다”고 설명했다.

김성회는 “일랜 유저들은 소통을 원하고 있다. 운영진없이 자경단으로 버틴 시간, 이제는 그 무정부상태를 끝내고 싶어 한다. 유저 스스로 끌어가던 추억 역시 재밌었지만, 그래도 유저들은 게임사에 의해 운영이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게임을 기대한다”며 일랜시아 유저 입장을 공감했다.

끝으로 김성회는 “일랜시아 게임 얘기만 하다 끝나지 않는다. 성년의 과도기를 통과하는 청년들의 고민이 담백하고 울림 있게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행동하는 게이머의 본을 보여주셨기에 오히려 저희의 고개가 더 숙여 지더군요. 뒷광고도 아니고 앞숙제도 아니고 자발적 무료 홍보였다”며 영화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영상을 본 일랜시아 게임 유저들은 “일랜시아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정말 독보적인 게임입니다”, “어릴 때 네크로맨서 키워보겠답시고 친구랑 같이 서로 100번씩 죽어주던 때가 생각납니다”, “저도 15년전부터 이 게임을 했는데 진짜 외부 프로그램 없이는 할 수 없는 게임이고 온갖 핵이 판치는 게임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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