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 '화장품 도용' 논란 과열..."상품 페이지까지 표절" VS "전혀 다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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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화장품 도용' 논란 과열..."상품 페이지까지 표절" VS "전혀 다른 제품"
  • 박혜성 기자
  • 승인 2020.10.16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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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우리TV' 채널
유튜브 '김우리TV' 채널

유명 스타일리스트 겸 유튜버 김우리의 '화장품 도용' 논란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5일 화장품 브랜드 올가휴가 김우리의 화장품 무단 도용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올가휴는 "수천만 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아로마오일 제품 '로제팜므'를 독자 개발했는데, 거래처였던 김우리샵이 카피 제품을 생산해 SNS와 쇼핑몰에서 버젓이 판매하며 부정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명 인플루언서인 김우리가 본인의 지위를 악용, 본인의 팔로워들에게 마치 저희가 폐업해 사라진 브랜드라고 명예훼손까지 하면서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로제팜므' 제조를 담당했던 (주)이노맥스가 제품 레시피를 무단 사용해 카피 제품을 생산, 김우리 측에 납품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노맥스로부터 받았다는 사과문을 증거 자료로 공개했다.

올가휴 제공
올가휴 제공
올가휴 제공
올가휴 제공

하지만 16일 이노맥스는 이 사과문이 거짓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과문에 사인한 고재일은 영업실무책임자일뿐 결재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며, 따라서 사과문은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노맥스는 "올가휴 측이 '(사과문을) 내부에서만 참고하겠다'라며 사인을 요청했으며, 고재일은 정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노맥스 대표도 없는 상황에 당황해서 사인했다"고 주장했다.

제품에 대해서도 "올가휴 제품과 김우리샵 제품은 핵심성분과 전성분 등을 전혀 다른 처방으로 의뢰 받아 만든 별개의 제품으로 생산했다"라며 "사전에 상품기술서 표기 사항에 대해 검수를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가휴의 제품 생산을 일체 중단하고, 거래하지 않겠다"라면서 "당사가 입은 피해 및 향후 발생할 피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가휴 제공
올가휴 제공

올가휴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닷컴과의 통화에서 "고재일은 이노맥스의 대표이사가 맞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재일은 초기엔 단독 대표였다가 지금은 공동대표"라면서 "영업이 아닌 상품 개발 담당자"라고 말했다.

그는 "국세청이 발행한 세금계산서에도 고재일이 대표로 나와있다. 이보다 더 정확한 자료가 어디 있나"라면서 "올해 초에 작성된 특약 계약서에도 고재일이 공동대표로 나와있다. 법정에서는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 제품 성분이 달라 표절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선 "화장품법 상 전성분 중에 순서 몇개 바꾸고 원료 몇개 바꿔도 제재를 안 받는다. 우리 같은 중소기업이 열심히 홍보·마케팅해도 본인들이 쉽게 만들어서 카피하고 뺏어가버리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김우리샵은 제품뿐 아니라 저희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상품 페이지까지 베꼈다"라며 "김우리와 김우리 아내는 많은 사람이 보는 인터넷 방송에서 '올가휴가 없어졌다'는 표현도 몇 번이나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우리와 이노맥스를 명예훼손과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등 혐의로 민형사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리 측은 인플루언서닷컴의 취재에 "김우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입장을 반영해달라"고 밝혔다. 

김우리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표절 의혹은 업체 측의 허위 기사이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는 "상세히 검토한 결과 양측 제품은 전혀 다른 제품으로, 문제 되지 않음을 법률적으로 확인했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형사 고소, 민사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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