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우, 푸메 인터뷰하려다 '성희롱' 문제 제기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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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우, 푸메 인터뷰하려다 '성희롱' 문제 제기 당해
  • 박혜성 기자
  • 승인 2020.08.18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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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채널
유튜브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채널

유튜버 정배우가 최근 뒷광고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먹방 유튜버 푸메와 인터뷰하려다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정배우는 푸메와 인터뷰한다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나타난 것은 푸메가 아닌 그의 소속사 서밋어스 조용범 대표였다.

조 대표는 "푸메가 지금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어 인터뷰가 어렵다"며 정배우가 푸메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문제 삼았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정배우가 푸메에게 '여성으로써 모욕적인 감정을 느낄 만큼의 성적 모독 및 외모 품평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면서 "인플루언서로써 유튜버 푸메를 단순히 성적 매력으로만 소비하고자 하는 악질적인 의향을 내비쳐 푸메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배우가)" 푸메의 시청자들을 '푸메라는 크리에이터를 단순 성적 취향으로 소비하는 집단'으로 폄하했다"고도 지적했다.

조 대표는 "정배우가 메일을 통해 푸메에게 비밀스럽게 연락을 취했고, 현재 불안정한 푸메의 컨디션을 이용해 달콤한 말로 본인의 콘텐츠에 출연시킨 후 단순 웃음거리로 만들어 본인의 이득만을 취하려는 대담하고 모욕적인 욕심을 아주 솔직하게 주장했다"며 "그가 진행하고자 했던 콘텐츠의 뒤에서 정작 자기 시청자 및 구독자들을 기만하는 조작, 여론 조성, 이미지 메이킹을 푸메에게 종용하는 위험한 발언 또한 감행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오늘 인터뷰를 진행하기 몇 시간 전까지도 지속적인 메일을 통해 본인의 의사를 주장했고 이는 그가 채널 내 콘텐츠에서 수십 명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그토록 지탄했던 행동을 본인 스스로 자행하는 명백한 최악의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의 입장문이 정배우와 그 외 이슈 유튜버들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대응이 될 것"이라며 "이 시간 이후부터의 모든 악성 댓글 및 게시글, 악의적 영상들에 대해선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채널
유튜브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채널

조 대표가 문제 삼은 정배우의 메일엔 '뒷광고 문제에도 푸메 채널의 구독자 이탈이 적은 건 얼굴이 예쁘기 때문이다. 얼굴도 예쁘고 피부도 좋고 말투도 좋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배우는 "푸메님을 보겸이나 송대익, 이환 이런 사람처럼 혐오했다면 그냥 평생 저격 영상이나 찍었을 것"이라며 "푸메님 호감이고 나쁜 분은 아닌 거 같아서 (인터뷰를)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와 인터뷰해서 개그 컨셉으로 '너무 무서워서 댓글 삭제하고 그랬다. 그 부분은 죄송하다' 이렇게 사과하며 이미지 메이킹하면 이번 뒷광고 사건은 마무리 될 것"이라며 푸메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정배우가 푸메의 외모에 대해 언급한 그 자체로 푸메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미지 메이킹을 해주겠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배우는 "푸메의 뒷광고 사건은 다른 유튜버들과 달리 심각한 문제가 아닌데도 댓글을 삭제해 욕을 먹은 것이 안타까웠을 뿐"이라고 맞섰다.

양측은 계속해서 논쟁을 이어갔지만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초 예정된 푸메와의 인터뷰도 성사되지 않았다.

정배우는 통화 종료 후 푸메와 주고받은 메일 전체 내용을 공개하며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한데, (예쁘다는 발언은) 성희롱이 아니라 제 생각을 그대로 말씀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푸메가 메일에서 '정배우님께서 말씀하신 이미지 메이킹은 어떤 식으로 진행해주실 예정이신지 알려달라'고 한 것이 단순히 조언을 구하는 건줄 알았는데, 이게 유도 질문이었느냐"며 "설계를 한 거였다. 뒤통수가 얼얼하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다 푸메가 먹방 영상을 올렸다는 소식에 거센 분노를 표출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유튜브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채널
유튜브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채널

정배우는 인플루언서닷컴과의 통화에서 "방송 하루 전 푸메와 연락이 닿아서 인터뷰하기로 했고, 당일 저녁 생방송으로 하자고 (푸메 측에서) 요청했다"며 "생방송 1~2시간쯤 전에 푸메와 직접 통화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생방송 시작 후 갑자기 소속사 대표가 나와 입장문을 공개했다"면서 "생방송 채팅창 내용이 악의적이고 놀리는 것 같아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게 그럼 소속사가 입장문을 5분 만에 썼다는 거냐. 처음부터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희롱 지적에 대해선 "'얼굴이 예쁘다, 피부가 좋다, 호감형이다'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 이게 성희롱인 거냐.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가 먼저 푸메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도 "저는 사건사고를 많이 다뤄서 경험이 많다 보니 욕을 덜먹게 도와달라는 사람이 많다"며 "푸메님도 최대한 욕을 덜 먹도록 대처하는 걸 도와주려한 것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언서닷컴은 조 대표에게도 입장을 물었지만 그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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