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튜버 홍구 뒷광고 논란, 진실 확인해보니..."돈 받은 건 맞지만"
상태바
[단독] 유튜버 홍구 뒷광고 논란, 진실 확인해보니..."돈 받은 건 맞지만"
  • 석태진 기자
  • 승인 2020.08.11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 '액션홍구' 채널
유튜브 '액션홍구' 채널

'내돈내산' 멘트로 뒷광고 논란을 자처한 홍구가 논란에 대해 인플루언서닷컴 측에 해명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4월 24일 홍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액션홍구'에는 '홍구네 BBQ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신메뉴 4종류 치킨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홍구는 가족들과 함께 BBQ치킨 신메뉴 4종을 주문해 먹었다.

이날 홍구는 "저희가 'BBQ 누구나 먹방 콘테스트'에서 3등을 차지했다"라며 "상금 200만 원을 받아서 신메뉴를 다 사봤습니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액션홍구' 채널
유튜브 '액션홍구' 채널

하지만 "다 사봤다"는 홍구의 말과 달리 해당 영상에는 '유료 광고 포함' 문구가 삽입돼있었고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뒷광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해당 영상 댓글에는 "유료 광고인데 직접 사 먹었다고 언급한 부분이 의아하다", "해명해라. 눈치 보다 훅 간다", "윗동네 잠잠해지고 해명하면 늦다 생각 안 드니?" 등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홍구의 에이전트 'C.ZN'(시즌) 측은 인플루언서닷컴 측에 해명 자료를 공개했다.

우선 뒷광고 논란이 불거진 뒤에 광고 표시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즌의 심현보 대표는 "'유료 광고 포함' 문구는 영상 업로드할 당시부터 들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액션홍구' 채널
유튜브 '액션홍구' 채널

그러면서 그는 "BBQ 콘테스트 이후에 광고 제안이 들어왔다"면서 해당 영상은 BBQ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광고비를 받은 '광고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직접 구매했다는 홍구의 말은 어떻게 된 것일까.

심 대표는 "광고 계약 당시 제품 협찬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고 광고비만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즉, 광고 영상을 찍는 과정에 쓰인 치킨은 실제 홍구의 사비로 구입했다는 것이다. 

사진 제공=홍구 에이전트 '시즌'
사진 제공=홍구 에이전트 '시즌'

하지만 방송 중에 홍구가 광고비를 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언급 없이, 사비로 치킨을 샀다는 부분만 언급하면서 이른바 '​내돈내산' 콘셉트처럼 비쳤다는 것이다. 

에이전트 측은 당시 BBQ치킨 결제 영수증을 공개했다.

실제 영수증 속 날짜와 시간대는 홍구가 BBQ치킨 리뷰를 진행했던 라이브 방송 시간대와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끝으로 심현보 대표는 "현재 홍구는 뒷광고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문제도 없다"라며 구독자들에게 믿고 영상을 봐줄 것을 당부했다.

적극적인 해명에 뒷광고 논란은 해소됐지만,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발언은 해결 과제로 남았다.

전문가들은 유튜버들의 사회적인 책임이 점차 강조됨에 따라 방송 중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현재 1인 방송인들은 기존 매체보다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친다"라며 "자신들이 사회적인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공적인 인물이라 생각하고 말과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백현주 교수는 이번 뒷광고 논란에 "그저 시끄러운 하나의 사건이 아닌 하나의 제도적 기준을 만드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단순히 사과 또는 은퇴로 넘어가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프로게이머이자 BJ 겸 유튜버로 활약 중인 홍구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기만할 의도가 아니었지만 오해와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