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70명의 미혼 여성과 성관계한 '한국의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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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70명의 미혼 여성과 성관계한 '한국의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
  • 장아람 기자
  • 승인 2020.06.23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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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한국판 카사노바'라 불린 박인수 사건이 SBS 스페셜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55년 발생한 박인수 사건이 방영됐다.

당시 20대였던 박인수는 댄스홀을 전전하며 무려 70여 명의 미혼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재판에 넘겨졌었다.

특히 박인수가 만났던 피해자들 중에는 고위층 자제들도 포함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혼인빙자 간음죄'로 재판장에 선 박인수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었다.

무죄의 근거로 박인수는 "내가 관계한 여성 가운데 처녀는 단 한 명이었다", "결혼을 약속한 적이 없고 여자들이 제 발로 따라왔다", "댄스홀에서 함께 춤추고 여관으로 가는 건 상식화돼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그의 진술에 당시 1심 재판부는 "법은 정숙한 여인의 건전하고 순결한 정조만을 보호할 수 있다"라며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사회 분위기는 피해자들의 잘못이라는 의견으로 넘어갔고 일각에서는 "이런 수치스러운 사건에 왜 한 명도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느냐"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다행히 2, 3심에서는 원심을 뒤집고 죄가 인정됐지만 겨우 징역 1년에 불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인규 사건을 재조명하며 장성규는 2018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판결을 맡았던 판사가 '정조'를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왜 그런 빌미를 제공했냐는 자책을 들게 만든다. 가해자보다 나쁜 짓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장아람 기자 jukebox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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