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노숙 중인 할아버지에게 유튜버 금강연화가 건넨 '특별한 선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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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노숙 중인 할아버지에게 유튜버 금강연화가 건넨 '특별한 선물'(영상)
  • 조영민 기자
  • 승인 2020.05.24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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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금강연화' 채널
유튜브 '금강연화' 채널

현직 헤어 디자이너 유튜버 금강연화(본명 안성준)가 10년째 노숙을 해온 할아버지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지난 1일 금강연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노숙자 대변신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금강연화가 서울역을 찾아 이발이 필요한 노숙인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이 담겼다.

하지만 이날 노숙인 대부분이 얼굴을 노출시키는 것을 꺼려 해 촬영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유튜브 '금강연화' 채널
유튜브 '금강연화' 채널

그러던 중 제대로 이발을 받지 못해 백발이 덥수룩한 한 할아버지가 오랜 설득 끝에 촬영에 응하게 됐다.

이발을 받는 동안 할아버지는 노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털어놨다.

"충무로의 신문 광고 회사에 다녔는데 컴퓨터가 나오면서 회사가 부도나 버렸습니다. 생활이 힘들기는 하지만 남한테 싫은 소리 안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금강연화' 채널
유튜브 '금강연화' 채널

잘 곳도 마땅치 않고 제대로 먹을 음식도 없는 할아버지. 하지만 그 무엇보다 그를 힘들 게 하는 건 자신들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었다.

"제가 연락이 닿지 않아 저를 사망 처리한 것 같아요"

애써 웃어 보이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금강연화는 정장과 신발까지 선물했고 할아버지는 두 손 모아 고마움을 전했다.

유튜브 '금강연화' 채널
유튜브 '금강연화' 채널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없으시냐는 물음에 할아버지는 잠시 머뭇거리다 "사랑하는 딸들아, 진짜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꼭 한 번 보고 싶다"라며 딸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유튜버 금강연화는 이번 콘텐츠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영상 댓글에는 금강연화와 함께 노숙인을 돕고 싶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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