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첫 브이로그 찍던 유튜버가 '마지막 출근'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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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첫 브이로그 찍던 유튜버가 '마지막 출근'이 된 이유
  • 장도영 기자
  • 승인 2020.05.20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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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직장인 브이로그’를 찍던 도중 경영난으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지난달 9일, 유튜브 장빠TV 채널에는 ‘해고당했습니다. 9년차 직장인... 마지막 출근 회사원vlog...’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빠TV는 런닝 관련 콘텐츠로 활동하는 유튜버다.

직장에 가기 위해 운전을 하던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출근하는 첫 영상이기도 하면서 마지막 출근 영상이기도 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직장에 출근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영상에 담으려던 당일에 갑작스럽게 ‘해고’ 통지를 받았기 때문.

회사 측에서 미리 언질도 없이 전화로 해고 통보를 받은 그는 “답답합니다. 착잡하고... 미리 얘기라도 했다면 계획이라도 잡았을 텐데 많은 감정이 오간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얘기했다.

이어 항공 관련 서비스 직업군을 교육하는 곳에서 근무했다고 설명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항공업계가 죽어 나가고 있다”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장빠TV는 “인원 감축을 하는 게 가장 맞는 방법이에요”라며 자신을 해고한 회사 측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해고 소식을 듣게 된 아내는 “차라리 잘됐어. 그렇게 신뢰 없는 관계라면 안 하는 게 나아. 차라리 내가 청소일이라도 할게”라는 말을 해 큰 위로가 되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회사생활 9년 동안 휴가도 없이 지내왔기에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며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9년 된 직원을 절차 없이 해고라.. 어이가 없네”, “저도 코로나 여파로 새벽에 택배 상하차하고 있습니다. 다시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같이 힘내요”, “저도 코로나로 일이 없어 짤려서 실업급여 신청했네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공감됩니다. 힘내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장도영 기자 jang4602@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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