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싶었다"...'다운증후군' 아이 키우는 초보 엄마의 브이로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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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싶었다"...'다운증후군' 아이 키우는 초보 엄마의 브이로그 영상
  • 석태진 기자
  • 승인 2020.05.18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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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 같은 쌍둥이 아들. 하지만 엄마는 모든 게 무너져내리는 것만 같았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himustard 하이머스타드'에는 '대기업 휴직 후 장애 아이와 비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육아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쌍둥이 아들 지우와 시윤이를 키우는 엄마 김하림 씨의 모습이 담겼다.

디자이너 출신의 하림 씨는 응급 제왕수술을 받고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천사 같은 아이들을 확인하고 잠에 들려던 찰나 그녀는 첫째 아들이 '다운증후군'으로 의심된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찢어진 눈과 올라간 눈꼬리, 입모양, 두상까지. 그 순간 하림 씨는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어쩌면 나는 평생 장애아를 돌보는 엄마로 밖에는 못 살겠다는 생각에 절망했다"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조리원에서도 몸을 추스를 때도 하림 씨는 누군가 첫째 지우의 다운증후군을 알아볼까 봐 공포에 사로잡힌 채 생활해야만 했다.

"베이비박스처럼 아이를 버리는 곳도 알아봤고 입양 단체에 글을 남기기도 했었다"

"끔찍하고 나쁜 생각만 했고 모성애가 생기기 전에 아이를 버릴 수 있다고 남편에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를 잡아준 건 '누구보다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는 남편의 강한 의지였다.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남편의 설득에 결국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하림 씨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지우의 다운증후군을 알렸고 지인들은 "네가 낳은 자식인데 그게 뭐가 중요해?"라며 하림 씨를 다독였다.

그렇게 하나씩 '인정'하면서 하림 씨는 지옥이라 생각했던 이 세상이 다시 '천국'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지우는 다운증후군이라는 특징이 하나 더 있는 것뿐이에요"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유튜브 'himustard 하이머스타드' 채널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 지우와 함께 발을 내디뎌보기로 결심한 하림 씨.

해당 유튜브 영상에 시청자들은 "앞으로 더 강한 엄마가 돼 지우 예쁘게 키우세요", "분명 잘 키우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 자체로 인정되고 사랑받는 사회가 되길", "앞으로 웃는 날이 더 많으시길" 등 1천 개에 달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다운증후군은 상염색체 이상에 의한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특징적인 얼굴 모양, 근육의 긴장 저하, 심장 이상, 지능 저하와 발달 지연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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