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번화가에서 고가의 외제차 '벤틀리'를 걷어차는 한 20대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지난 19일 오전 12시께 25살 남성 A씨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번화가에서 벤틀리 차량의 조수석 문을 발로 걷어찼다.
확산 중인 영상에는 차량 운전자를 향해 소리 지르고 강제로 문을 열려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는 벤틀리 조수석을 여러 차례 걷어차 결국 문을 훼손시키고 말았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벤틀리를 걷어찬 A씨.
재물 손괴,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벤틀리 차량 운전자에게 '나와라. 죽여버린다'며 협박했고 운전자의 목을 이유 없이 조르기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1996년생인 운전자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조수석 문짝과 휀다가 찌그러지고 창문에 금이 갔다고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는 "정확한 금액은 견적을 뽑아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대략 4~5천만 원 정도 나올 것 같다"며 "나는 차가 자산인 사람으로, 당장 선처할 계획은 없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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