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안네의 일기‘ 공개한 대륙남, “이 병은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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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안네의 일기‘ 공개한 대륙남, “이 병은 너무 무섭다”
  • 허경찬 기자
  • 승인 2020.02.12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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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대륙남TV [clark tv]' 채널
유튜브 '대륙남TV [clark tv]' 채널

실제 우한 거주민의 일기가 인터넷상에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내 화제이다. 
  
지난 11일 유튜버 대륙남은 자신의 채널 ’대륙남TV [clark tv]‘에 ‘중국사람들을 울린 한 여성의 일기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대륙남은 인터넷상에 널리 퍼진 우한 거주 여성 ‘샤오항(小杭, 필명)’의 일기 내용을 직접 번역해 구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일기의 내용은 지난 1월 19일 ‘코로나 바이러스 폭발’이라는 제목을 시작으로,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렵다‘, ’엄마가 지금 열이 난다‘, ’너무 무섭다‘ 등의 우한 폐렴 사태가 전개되며 변해가는 감정의 추이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유튜브 '대륙남TV [clark tv]' 채널
유튜브 '대륙남TV [clark tv]' 채널

결국 우한이 봉쇄되고, 샤오항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게 되었다. 또한 샤오항 자신마저 감염된 것.
  
지난 10일 샤오항은 ’이 병은 너무 무섭다. 사람을 고립시켜 버린다. 공포와 절망이 밀려오는 와중에도 가족들의 손을 잡을 수 없다. 혼자 극복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현재 샤오항의 일기는 모두 삭제된 상태. 중국 정부에서 그녀의 일기가 더 이상 인터넷으로 퍼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유튜브 '대륙남TV [clark tv]' 채널
유튜브 '대륙남TV [clark tv]' 채널

대륙남은 “현재 많은 중국 친구들이 샤오항의 일기를 공유하고 있는데, 링크를 눌러보면 다 삭제되어 있다"라며 자신도 샤오항의 일기를 겨우 찾아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눈물이나네요 글쓴이 여자분은 꼭 이겨내고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한폐렴도 빨리 사그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옥이 따로 없네요”, “대륙남님. 통역해주시느라.넘 수고많앗고요, 넘 마음이 아픕니다..한가족이 썩어빠진 정부땜에 이렇게 또 ...”, “중국은 이많은 죽은사람들의 한을 어찌감당하려고 이러나....마음이 너무아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허경찬 기자 haltair8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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