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유튜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에서 동양인들이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화제이다.
지난 6일 유튜버 ’김팥쥐‘는 자신의 채널 ’김팥쥐PPATJi‘에 ’#IAMNOTAVIRUS #나는바이러스가아닙니다 / 동유럽 길거리에서 나한테 코로나 바이러스를 외치는 사람들...코로나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팥쥐는 자신을 “동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6개월째 거주 중인 한국인”이라고 밝히며,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동양인 차별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팥쥐는 “보스니아에는 다행히 아직 확진자가 없고, 인종차별이 많이 없는 국가이기 때문에 제가 이런 영상을 찍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팥쥐는 얼마 전에 외출을 했다가 어린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외치고 뛰어 도망갔다는 일화를 이야기했다.

또한 동양인인 자신을 보고 입을 손으로 가리면서 피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는 것이다.
김팥쥐는 “정말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당시의 기분을 밝혔다. 그리고 “사실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팥쥐는 “우리(동양인)도 똑같은 사람이고 우리도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섭다”면서 아직 확진자가 없는 보스니아에서도 이런 인종차별이 횡행한다면 “더 위험한 다른 나라에서는 더 많이 일어나겠구나 싶었다”고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팥쥐는 현재 SNS 상에서 유행하는 ’#IamNOTAVIRUS’(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운동에 대해 소개하며, 이 운동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며 영상을 마쳤다.
누리꾼들은 “코로나로 핑계로 서로 인종차별 더 심해지고 있음..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인 보면 쓰레기 벌레 취급 등 뭐 코로나 몰고 다니네 이딴식 말을 하고 있음..”, “ㅠㅠㅠ 유럽도 엄청 심하죠 ㅠㅠㅠ 몸조심하시구,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길 바래요 ㅠㅠㅠ”, “후엥팥쥐님 ㅠㅠㅠㅠㅜ 속상하셨겠어요 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