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현지 임시격리병동 공개 충격 "격리가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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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현지 임시격리병동 공개 충격 "격리가 맞습니까?"
  • 김유리 기자
  • 승인 2020.02.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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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기자가 우한지역의 신종코로나 임시격리병동 근황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의 한 남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한시가 만들고 있는 임시격리병동을 공개하면서 교차 감염 사태 우려를 전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기자라고 밝혔으며 우한 소식을 전한 이유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게 됐지만,이를 거부하고 우한 현지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공개한 영상에는 임시격리병동 건물이 보였다. 이 건물은 적십자 건물이었던 곳을 임시격리병동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 내부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건물 로비에는 임시 칸막이 사이에 침상들이 가득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임시병동은 별다른 시설 없이 침대들만 즐비한 모습이었다. 남성은 임시병동 영상을 본 의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의사는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와 확진자들이 같이 들어오면 교차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형태라고 답했다. 

임시병동은 공사 중이긴 하나 천장이 뚫려 있고 수 십개의 침상이 한 곳에 몰려 있어 보통의 격리병동처럼 완벽하게 분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남성은 "시설의 여건이 안 되다 보니 확진자들이 집에서 자체 격리를 하다가 같이 사는 가족 전체가 감염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의료진들도 "임시격리병동 시설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이 감염을 더 불러오는 게 아닌가?"라고 고민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마무리했다. 

각국에서 영상을 본 사람들은 "중국은 너처럼 용감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자가 필요하다", "당신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상상할 수 없지만 안전하길 바란다. 미국에서 행운을 빈다", "의심환자가 병동에 들어간다면 신종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어 보인다. 저 시설은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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