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BJ가 핵 썼다고 3일간 우긴 배그 게이머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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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BJ가 핵 썼다고 3일간 우긴 배그 게이머의 최후
  • 허경찬 기자
  • 승인 2020.02.05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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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지난 4일 게임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전 프로게이머 출신 BJ’로자르’가 동료 BJ‘오짬‘에게 방송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 배그 시합 중 로자르가 오짬에게 ’핵(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팬들과 동료 BJ들은 핵이 아니라며 로자르를 다그쳤고, 이에 로자르는 핵이 확실하다며 동료 BJ들에게 “같은 동종 업계 사람으로서 말하는데 조용히 하고 있어라. 그게 너네한테 좋을 거야.”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틀그라운드 네이버 공식 카페
배틀그라운드 네이버 공식 카페

그러나 로자르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배그 네이버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사 직원이 공식적으로 오짬은 ’핵사용 이력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로자르는 3일간 계속해서 ’오짬이 핵을 사용했다’는 내용을 방송을 통해 언급했고, 오짬을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없이 표출했다. 

아프리카TV '심슨__' 방송국
아프리카TV '심슨__' 방송국

더욱이 로자르가 오짬의 핵사용 증거를 캐내는 과정에서 오히려 핵을 홍보하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타 BJ 방송 매니저가 호기심에 핵을 사용했다가 게임 정지를 당하고 해당 방송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 것이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4일 로자르는 오짬의 핵사용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공개 사과 방송을 진행하였다.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사과 방송에서 로자르는 “제가 평소에 압박을 되게 많이 느끼면서 살았다. 쉬지를 않고 일하며 살다 보니 심신이 많이 약해졌다. 그러다 보니 판단도 안 좋았고, 경솔한 언행을 한 것 같다.”며 본인이 잘못된 판단을 내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오짬은 “저한테 핵쟁이 프레임을 씌우려던 행태들이 많이 보기에 안 좋았다.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저한테 사과할 의지도 이유도 없다고 손사래 친 게 이해가 안 되었다.”고 지적했다.
  
로자르는 “오짬님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의견을 관철시킨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면서 “제 사과가 진정성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어떠한 핑계도 변명도 대지 않겠다. 무조건 제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아프리카TV '로자르' 방송국

팬들은 로자르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모습이 멋있다”고 말하는 한편, “바로 사과했으면 될 일을 이제 와서 사과하는 모습이 추하다”며 비판하였다.

허경찬 기자 haltair8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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