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로 부서질 건물에 남아있던 고양이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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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로 부서질 건물에 남아있던 고양이의 사연
  • 장아람 기자
  • 승인 2020.01.31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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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재개발로 철거가 시작된 부산 동래구에서 고양이를 구조했다. 

유튜버 김부타야옹은 동물을 구조해 좋은 곳으로 입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고양이 구조전문 유튜버다. 

김부타야옹은 지난 27일 '다 썩은 캣타워 옆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잔해더미를 비추면서 이 곳에 주인을 기다리며 살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 옥상에는 부서지고 망가진 캣타워와 고양이 화장실이 있었다. 고양이는 곧 철거로 부서질 건물인지도 모른 채 살던 곳을 지키고 있었다. 

김부타야옹은 덫을 설치해 고양이를 구조하고 일편단심처럼 주인만 기다린다는 뜻에서 '단심이'로 이름을 지었다. 단심이 외에도 버려진 고양이를 합쳐 총 세 마리가 구조됐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김부타야옹이 마련한 고양이전용 쉼터에 지내도록 했다. 사람에게 길러진고양이들은 사납진 않았지만, 경계를 풀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부타야옹은 구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고양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입양을 홍보해 새로운 주인을 만나도록 도왔다.

누리꾼들은 "누구는 구조하고 누구는 버리고 세상 정말 알 수 없다. 정말 대단한 일 하셨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보다", "부타님 열정으로 많은 고양이들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라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부타야옹은 지난해 30마리 고양이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아람 기자 jukebox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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