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유튜버 사진 도용해 라디오DJ 하다 딱걸린 남성
상태바
잘생긴 유튜버 사진 도용해 라디오DJ 하다 딱걸린 남성
  • 장아람 기자
  • 승인 2020.01.13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 '민쑤야팥빙수야_Minssu' 체널
유튜브 '민쑤야팥빙수야_Minssu' 체널

잘생긴 남자의 사진을 도용해 라디오DJ를 하다 '딱걸린'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민쑤야팥빙수야_Minssu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민수'는 지인으로부터 자신의 사진이 도용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한 남성이 라디오 플랫폼인 '스푼라디오'에서 자신의 사진을 프로필로 도용해 DJ를 하고 있다는 것.

스푼 라디오는 실시간으로 오로지 목소리로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후원을 받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도용범의 방송에 간 유튜버 민수는 도용범의 프로필과 라디오 채팅창 배경이 자신의 사진들로 채워진 것을 확인했다.

민수는 채팅창에 직접 “도용하셨네요 제 본인 사진을 이렇게 상업적으로 사용하시면 고소하겠습니다”고 말하자 갑자기 방송이 종료됐다. 

이후 자신의 개인 SNS에 방송을 하던 도용범이 직접 선처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메시지에는 “상업적으로 단 한 푼의 이득을 얻지 않았다 스푼라디오는 탈퇴했다.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보고 잘생겨서 사용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도용범이 해명과 다르게 스푼라디오를 통해 유료아이템 후원을 받은 정황이 발견됐다.

유튜버 민수는 증거자료를 모아 회사에 휴가를 내고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갔지만 형사는 인물 사진은 저작권이 아닌 초상권이기 때문에 민사로 진행해야 한다는 답변을 듣게 됐다.

민사 고소는 형사 고소와 달리 개인과 개인 간의 분쟁에 관한 사건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대게 1년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절차나 과정이 복잡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으면 일반인은 하기 어렵다.

결국 고소를 포기하게 된 유튜버는 이 계기로 불면증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얻게 됐다. 끝으로 “비록 정의구현은 하지 못했지만 도용은 범죄다”라는 말을 남겼다.

장아람 기자 jukebox222@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